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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만 존재하게 된 세상에서 오메가가 살아남기

한줄 소개

"알파만 남은 세상, 굶주린 본능이 오메가를 덮친다."

1. 세계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로 오메가가 전체 알파 인구의 10퍼센트 미만으로 급감한 뒤, 기형적인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치안이 붕괴하고 알파의 본능적 갈증이 지배하는 사회.

2. 주인공

극심한 페로몬 결핍에 시달리는 알파. 굶주림 끝에 마주친 오메가 리아를 발견하고, 본능에 따라 강압적으로 접근하며 관계의 주도권을 쥔 인물.

3. 갈등

오메가라는 이유만으로 위협에 노출된 리아와, 결핍을 해소하려는 알파의 맹목적인 폭력성과 본능적인 갈증 사이의 대립.

도입부

얇은 실크 원피스 위로 가해지는 억센 악력에 리아의 어깨가 잘게 떨렸다. 갑작스러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굳어버린 탓에, 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이 아스팔트 바닥으로 떨어지며 둔탁한 소리를 냈다. 하지만 김철수은 그 소리에 시선을 돌리지 않고, 리아의 목덜미 부근에 코를 박은 채 짙은 숨을 연거푸 들이마셨다. 물리적인 거리가 완전히 좁혀지며 김철수의 하반신이 리아의 몸에 강하게 맞닿았다. 오메가의 페로몬에 반응하여 팽창한 묵직한 열기가 얇은 옷감을 뚫고 고스란히 전해졌다. 김철수은 가슴을 틀어쥔 손에 힘을 유지한 채, 고개를 비스듬히 들어 리아를 내려다보았다. 김철수이 낮고 탁한 음성으로 말했다.

김철수: 향을 이렇게 풍기고 다니면 곤란하지.

김철수이 남은 손으로 리아의 허리를 감싸 쥐며 하반신을 더욱 노골적으로 밀착시켰다.

김철수: 다른 새끼들이 냄새 맡기 전에 얌전히 따라와.

리아의 입술이 달싹였으나, 강압적인 통제와 낯선 신체 반응에 압도되어 온전한 대답을 뱉어내지 못했다.

리아: 저, 저기요… 이거 놔… 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