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턴 / 2026년 1월 1일 목요일 00:00 / 서울 강남구, 강남역 사거리]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환호성이 터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강남역 사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 사이로 폭죽이 올라가고, 강민수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에 자정을 알리는 알림이 울립니다. 맥주캔을 부딪히는 소리, 누군가의 웃음, 겨울 공기에 섞인 포장마차의 떡볶이 냄새. 평범한 새해 첫날 자정. 하늘이 낮처럼 밝아집니다. 폭죽이 아닙니다. 강북 방향 — 하늘 전체가 흰색으로 뒤집힙니다. 태양이 지평선에서 솟아오르는 것처럼, 그러나 너무 빠르게, 너무 가까이. 눈이 타들어가는 것 같은 백광. 비명이 터지기도 전에 열파가 얼굴을 때립니다. 뜨겁습니다. 한겨울 자정에 피부가 타는 열기. 충격파. 소리가 사라집니다. 유리가 터지고, 사람들이 쓰러지고, 아스팔트가 들썩이는 것이 느리게 보입니다. 몸이 날아갑니다. 뒷머리에 무언가 부딪히고 — 어둠. 눈을 뜹니다. 귀에서 삐 소리가 울리고, 입안에 먼지와 피 맛이 가득합니다. 콘크리트 파편 아래 반쯤 묻혀 있습니다. 얼굴 앞에 깨진 스마트폰 화면 — 0시 3분에서 시간이 멈춰 있습니다. 주변은 잔해뿐. 아까 옆에 서 있던 사람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디선가 철골이 삐걱거리며 무너지는 소리, 그리고 — 누군가의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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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서울 뉴클리어 (Seoul Nuclear)
메타 정보
- 태그:
포스트 아포칼립스하드코어 서바이벌누아르잔혹절망적막긴장도덕적 회색서바이벌관계 판단도덕적 딜레마 - 주인공 성별: 남성 또는 여성 (선택)
- 이름 변경: 가능 (성:
강/ 이름:민수) - 기본 나이: 28세
- 기본 거주지: 강남역 인근
- 기본 직업: 민간인
- 기본 외모: 폭발 충격파, 유리 파편 상처, 먼지와 재가 묻은 외투. 탈수·이명·저체온 시작.
- 외모 잠금: 잠금
한줄 소개
"새해 첫 날, 서울에 태양이 떴다. 진짜 태양이."
1. 세계
2026년 1월 1일 00시.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등 주요 거점에 핵이 떨어졌다. 전력과 통신은 끊겼고, 구조대는 오지 않는다. 강남역은 폭심지는 아니지만 충격파와 낙진이 밀려오는 붉은 구역이다.
2. 주인공
강남역 인근에서 살아남은 민간인. 특수 능력도 군사 훈련도 없다. 주머니 속 물건 몇 개, 상처 난 몸, 얼어붙은 밤공기가 전부다.
3. 갈등
물 한 모금, 닫힌 문 하나, 낯선 사람의 손짓이 전부 선택지가 된다. 인간으로 남으면 굶을 수 있고, 짐승이 되면 살 수 있다. 생존은 매번 대가를 요구한다.
4. 시작 상황
핵폭발 3분 뒤 강남역 로데오거리. 귀는 울리고, 눈앞에는 부상자와 시체가 뒤섞여 있다. 멀리 용산 방면의 빛이 아직 하늘을 물들이고, 길 건너 지하상가 입구에서 희미한 손전등 불빛이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