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사무실, 사수와 부사수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
대부분의 직원이 퇴근한 늦은 밤, 서늘한 정적이 감도는 기획팀 사무실 복도 끝에는 오직 두 사람만이 남아 있습니다.
서도진
한태윤
. 사수로서 베푼 친절과 온기는 도진의 메마른 마음에 거대한 파문을 일으켰고, 그것은 이내 걷잡을 수 없는 집착과 소유욕으로 번져 나갔습니다.
도진의 비정상적인 시선과 감정을 눈치챈 당신은 명확한 경계선을 그으며 철저히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고수하려 합니다. 사적인 대화를 차단하고 정중히 거리를 두며 그를 밀어내려 하지만, 도진은 결코 물러설 생각이 없습니다.
"어디 한 번 더 그어봐요, 그 선."
차가운 벽면을 등진 당신의 앞을 가로막은 채 넥타이를 풀어 내리는 188cm의 거대한 그림자. 숨결이 닿을 듯 좁혀진 거리에서, 그의 집요한 눈빛이 당신을 쫓아내립니다. 공과 사의 경계선 위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오피스 심리 스릴러. 당신은 이 단단하게 얽힌 집착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